자기계발
모든 걸 쏟아부었는데도 실패했을 때, 나는 이렇게 버텼다
무너지는 건 한순간이었고, 다시 일어서는 건 아주 느렸다그 프로젝트는 내 전부였다.수개월 동안 그 일만 생각했고,잠드는 순간까지 머릿속에서 구상하고,사람들을 설득하고, 스스로를 설득하며매일 ‘조금 더 버티자’는 말로 나를 달랬다. 그리고 결국,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.“좋은 시도였지만, 이번엔 어렵겠다.”그 말 한 마디로, 모든 게 끝났다. 그날 집으로 돌아오면서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.괜히 핸드폰을 들여다보고,혹시라도 메일이 잘못 온 건 아닐까,다시 기회가 주어지는 건 아닐까 하는 헛된 기대를 하면서끝내 확인 버튼을 누르지 못한 채 하루가 지나갔다. 다음 날 아침, 눈을 뜨는 순간아무 이유 없이 눈물이 흘렀다.그게 진짜 실감이었다.아무도 모르고,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이 실패가내 안에서는 세상이 무너지는..